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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보도자료

한국무선인터넷포럼(KWISF)과 미국 Sun사간 위피(WIPI)협상 타결

한국무선인터넷포럼(KWISF)과 미국 Sun사간 위피(WIPI) 협상 타결

- WIPI 차기버전 공동개발,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조인함으로써 위피 국제표준화 작업 가속화 전망 -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 의장 한기철)과 포럼의 공동대표인 SK텔레콤, KTF, LG텔레콤 그리고 미국의 Sun Microsystems社는  위피 차기버전(가칭 위피 2.0) 및 관련 기술의 공동개발,  독자기술의 상호 라이센싱,  위피 기술의 홍보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공조 등에 전격 합의하고, 4월 14일 오전 11시 30분에 이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Sun사는 위피의 지적재산권 문제와 관련하여 USTR(美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한국의 우선감시대상국 지정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현안이 되어 온 위피를 둘러싼 지재권 분쟁이 완전히 타결되었음을 의미한다.

  KWISF가 동 양해각서에 따라 자바 호환성을 만족하는 위피 차기 버전을 Sun사와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위피 상용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위피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합의로 위피 진영의 국제표준화 전략과 Sun사의 모바일 자바 전략이 함께 가시화됨으로써 위피에 의한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판도변화가 전망된다.

  Sun사는 작년 3월 KWISF가 위피 1.0을 발표한 지 반년만인 작년 10월부터 위피 진영과의 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시작, 올해 1월말부터 KWISF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왔었다.

  그 동안 KWISF과 이동통신3사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제 표준화를 전제로, Sun사의 차세대 모바일 자바 기술에 대해 위피 1.0 제정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un사는 올해 4월 초, 자사의 모바일 자바를 위피 규격에 채택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포럼에 제출하였고, 현재 포럼내 표준연구반에서 검토 중에 있다.  

  양해각서(MOU)는 KWISF와 Sun사간에 표준화에 대한 협약과 이동통신3사와 Sun사간에 상용화 관련 협약으로 이원화되어 체결되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협약의 효력 발생 조건

  이번 합의서는 Sun사의 모바일 자바가 포럼의 승인을 얻어야 효력이 발생하도록 되어 있어 KWISF측에 협약 이행의 주도권이 주어져 있다.  이는 앞으로 Sun사가 어느 정도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규격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KWISF측은 Sun사가 위피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경우에 위피 2.0이 2004년 상반기에 상용 단말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위피 세계화를 위한 Sun사의 전폭적 협조관계 예상

  Sun사의 모바일 자바 3.0(2004년 개발 예상) 개발 전문가 그룹에 KWISF측을 포함하고 위피의 우수 기능 수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Sun사는 세계적인 자바 개발자 행사로서 금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자바원(JavaOne) 컨퍼런스에 위피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 개설을 검토하고 있고, 자바의 표준화 기구인 JCP(Java Community Process)에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 기술을 자바 표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위피 기술 홍보 및 확산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어서 위피의 세계 시장 진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 KWISF측에 전폭적인 무상 기술 공급

  Sun사는 KWISF측에 Sun의 개발 도구, 개발 중인 산출물, 자바 인증 도구 등에 대해 연구 목적으로 영구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KWISF측이 Sun사의 도구를 통해 개발하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KWISF의 IPR을 인정해 주기로 합의했다.

  ● 이동통신3사와 Sun사간의 로열티는 개별 협상으로 진행

  Sun의 모바일 자바 사용에 대한 로열티는 이미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Sun사와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만큼, 위피 2.0에서도 이해 당사자가 직접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협약에는 업체간 비 차별적 대우와 장기 라이선스 보장 등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만을 포함하고 있지만, Sun사는 이동통신3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이동통신사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Sun사로부터의 역 로열티를 통한 기술 수출 기대

  이번 협의에서 로열티 문제는 계약 당사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되, Sun사가 위피 기술을 도입할 경우에는 KWISF측에 역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Sun사는 모바일 환경에서 자바의 실행 속도를 개선시키는 위피의 핵심 요소 기술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Sun사의 모바일 자바 기술과 위피 기술간에 상호 라이센싱을 통한 로열티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WISF 측은 이에 대해 위피의 세계 시장 진출에서도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충분히 높은 실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5월 위피 상용 단말기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전망

  이번 합의를 통해 위피 상용화가 가속화됨으로써 이르면 위피 상용 단말기가 5월이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위피 상용화 여부를 관망하던 컨텐츠 개발업체들이 위피 컨텐츠 개발을 본격화,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WISF의 한기철 의장은, "이번 협정으로 지적재산권 문제의 형태로 진행되어 온 위피 진영과 Sun사간의 공조 협의가 열매를 맺게 되었다"며, "국산 위피 기술에 국제 표준 플랫폼 기술인 Sun사의 모바일 자바가 접목됨으로써, 세계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Sun사와의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위피의 세계 시장 진출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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