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003년 1/4분기 IT산업 수출입 동향' 발표
- 배포일200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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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003년 1/4분기 IT산업 수출입 동향 발표 - 전년동기대비 20.1%성장한 123억 달러 달성 - 국내 최대의 IT국책연구소인 ETRI가 발표한 2003년 1/4분기 I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국제금융 불안과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고조, 아시아 지역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IT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1%성장한 123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경제분석연구팀은 2003년 1/4분기 정보통신산업 산업 품목별(통시기기, 정보기기, 방송기기, 부품 등)과 국가별(미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1/4분기 우리나라 IT수출은 123억불, 그리고 IT수입은 85.9억불을 기록 무역수지로는 37.1억불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증가한 수치이며, 전체수출 431.5억불 중에는 28.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 정보통신산업 산업 품목별 수출입 동향 ◎통신기기 <표 1> 2003년 1/4분기 정보통신 수출입 현황(첨부자료 참조) ◎정보기기 정보기기는 전년동기대비 수출 1.0%감소, 수입 5.9%증가한 22.6억 달러, 10.7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11.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정보기기의 주요 수출품목인 컴퓨터 수출은 소폭 감소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의 미국?유럽 등 주요시장포화로 인한 수요 정체, 전세계 PC 제조자설계생산(ODM)시장을 놓고, 아시아 최대 PC생산국으로 부상한 중국으로부터의 도전과 대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로 분석했다. ◎방송기기 방송기기는 전년동기대비 수출 85.3%, 수입 123.6%증가한 4.4억 달러, 0.5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3.9억 달러를 록하였다. 위성방송수신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하였는데, 이는 위성방송수신기 수출의 77%를 차지하는 중동?유럽의 수출 정체 또는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품 정보통신부품은 전년동기대비 수출 10.9%, 수입 39.9% 증가한 55.8억 달러, 66.8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1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반도체 및 부분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하였으나, 2002년 4/4분기보다는 11.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램 업체들의 급속한 DDR제품으로의 생산전환으로 인한 공급과잉과 반도체의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하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 주요요인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 2003년 1/4분기 정보통신산업 수출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국인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이 전체 수출의 5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전년동기대비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은(25.0% ■ 19.9%) 감소하였고, 특히, 중국이 WTO 가입이후 관세, 비관세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으며 ITA(정보기술협정, 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협약 가입으로 IT제품에 제로 관세율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중국의 경우는 전년동기 9.3%의 비중에서 2003년 1/4분기에는 15.5%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국내 IT 수출 상위 5 개국 수출 추이(첨부자료 참조) ◎2003년 1/4분기 IT산업 수출입 동향의 시사점 본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IT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품목별로는 이동전화 단말기 중심의 통신기기와 반도체 중심의 IT부품 부문이 수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TRI 경제분석연구팀 정해식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고, 미국의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반기 이후 세계 IT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조심스럽게 발표되고 있다"며, "Post-PC, 디지털 TV 및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들의 수출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호조를 보인 이동전화단말기, 액정모니터, 노트북 등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본 보고서에서는 향후 IT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수출지역다변화, 품목다변화, 수출경쟁력향상 등 총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향후 IT 경기가 회복되었을 경우 세계 1등 품목으로 부상하기 위한 적극적인 R&D 및 시설 투자의 확대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